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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츠기(金継ぎ)'로 금이 간 그릇을 새것처럼! 초심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도구를 사용해 실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긴츠기(金継ぎ)'로 금이 간 그릇을 새것처럼! 초심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도구를 사용해 실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비•크래프트
05-09-2018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던 마음에 드는 그릇에 금이 가서 못 쓰게 된 적 없으신가요? 주의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찻잔 입구는 금이 가기 쉬운 부분입니다. 애착이 가는 그릇일수록 더 슬퍼지는데요. 그런 분에게 추천드리는 '긴츠기'를 소개합니다.

긴츠기란?

금이 가거나 깨진 그릇을 칠기를 사용해 수복하는 전통적인 기법을 '긴츠기'라고 합니다. '긴츠기(金継ぎ)'라고 하지만 실은 거의 옻으로 수복하고 있어 금은 마지막에 마감할 때에만 사용합니다. 옻은 천연소재로 내구성도 높고 식기에 사용해도 안심되는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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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등에 떨어뜨려 산산조각 난 그릇도 수복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입구 주변에 금이 간 그릇을 긴츠기 도구를 사용해 실제로 수복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사용할 것은 '긴츠기 초심자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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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츠기 초심자 세트 7,600엔+세금 별도

긴츠기 초심자 세트는 필요한 금가루•옻은 물론, 초심자라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도구가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옻의 경우는 매니큐어처럼 용기의 뚜껑이 붓으로 되어 있어 바르는 것도 간단하고 따로 붓을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사 본문에는 각 과정마다 사용하는 물품을 표기하고 있지만 *마크가 붙은 물품은 세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과정 중에 옻을 사용할 때에 체질이나 몸 상태에 따라 피부에 옻독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옻을 사용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도록 합시다.
피부에 닿은 경우에는 식용유 등으로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1. 옻 굳히기

튼튼하고 깔끔한 긴츠기를 시행하기 위해 밑준비를 합니다.
[사용물품] 투명옻, *걸레(면직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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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간 부분에 투명옻을 바릅니다. 여분의 옻은 마르기 전에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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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상자 안에 넣고 뚜껑을 덮어 하룻밤 정도 말립니다. 테스터 용지에도 똑같이 옻을 칠해놓고 다음날 면봉에 색이 묻지 않으면 건조되었다는 증거입니다.
[포인트] 옻이 마르기 위해서는 습기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상자에 넣고 보관하고, 잘 마르지 않는 경우에는 상자 구석에 적신 티슈를 놓아 습기를 보충합시다.

2. 각저(刻苧, 칠공품의 손상부에 충전하는 재료) 붙이기

부분 수복용의 '각저칠'을 만들어 금이 간 부분을 채워줍니다.
[사용물품] 투명옻, 각저용 천, 목분, 플라스틱 주걱, 대나무 주걱, 정반, *밥풀, *커터칼, *걸레(면직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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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밥풀을 플라스틱 주걱으로 잘 개어서 반죽 상태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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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반죽 상태의 밥풀과 같은 양의 투명옻을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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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각저용 천, 목분을 순서대로 더해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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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귓불 크기로 굳어졌다면 '각저칠'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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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각저칠을 금이 간 부분에 대나무 주걱으로 눌러 손가락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포인트] 목분을 손가락에 묻혀가며 눌러주면 각저칠이 손가락에 묻지 않고 모양이 잡히기 쉬워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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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상자에 넣고 일주일 정도 말립니다. (금이 간 경우가 아닌 깨진 경우에는 2주 정도) 여기서도 테스터 용지에 바르고 건조했는지 확인합니다.
말린 후 튀어나온 부분은 커터칼이나 숫돌 등으로 긁어 평평하게 해줍니다.
[포인트] 긁어낼 때, 각저칠이 툭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혹시 떨어져도 버리지 마시고 투명옻으로 다시 한 번 밀착시키면 괜찮습니다.

3. 사비우루시(錆漆, 숫가루와 옻을 섞어 만드는 기법) 붙이기/사비미가키

더욱 아름다운 완성을 위해서 '사비우루시'로 세밀한 구멍이나 작은 높낮이를 채웁니다.
[사용물품] 투명옻, 숫가루, 플라스틱 주걱, 대나무 주걱, 숫돌, 정반, *물, *사발, *걸레(면직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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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숫가루에 물을 더해 반죽 상태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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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옻을 50% 정도 추가해 개어주면 '사비우루시'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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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대나무 주걱으로 균일하게 얇게 발라 제대로 말려줍니다. 4~5일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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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말린 후, 사발 등에 물을 넣어 숫돌을 담가두고 사비우루시가 평평해지면 정성껏 갈아줍니다. 적셔둔 걸레로 닦아준 다음 하루 동안 말려줍니다.

4. 옻칠/옻칠 마감

베이스 전체를 감싸듯이 벤가라우루시(弁柄漆, 검붉은 색감의 옻)를 발라주면 방수 등의 코팅 역할을 해줍니다.
[사용물품] 벤가라우루시, 숫돌, *사발, *물, *걸레(면직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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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벤가라우루시를 얇고 균일하게 발라줍니다. 바른 뒤에는 3~4일간 말려줍니다.
[포인트] 너무 두껍게 바르면 흐르거나 주름이 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천천히 얇게 바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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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말린 후, 사발 등에 물을 넣어 담가둔 숫돌로 벤가라우루시를 평평하게 되도록 정성껏 갈아 적신 걸레로 닦아줍니다. 다 갈고 나면 하루 정도 말려줍니다.
※바르고 갈아 주는 것은 반복해서 실행해도 무방합니다. 강도가 더해지고 바른 면도 깔끔하게 완성됩니다.

5. 금가루 수놓기

드디어 마무리입니다. 금가루를 수놓아봅시다.
[사용물품] 벤가라우루시, 풀솜, 금가루, *백지
※남은 금가루는 재이용할 수 있으니 밑에 종이를 깔고 작업해주세요. 백지를 깔고 하면 떨어진 금가루도 찾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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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벤가라우루시를 얇고 균일하게 발라줍니다. 얼룩이 생기면 금가루에도 얼룩이 드러나게 되기 때문에 천천히 얇게 발라주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다 바르고 난 다음에는 상자에 넣고 30분 정도 기다립니다. 조금 말려놓으면 금가루가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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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30분 정도 지나면 상자에서 꺼내서 풀솜에 금가루를 묻혀서 부드럽게 올려놓듯이 바릅니다. 여분의 금가루는 풀솜으로 모아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 과감하게 듬뿍 바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르고 나면 3~4일간 말려줍니다.
[포인트] 시간이 지나면 밑바탕의 벤가라우루시의 색이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벤가라우루시의 색이 나오지 않게 될 때까지 금가루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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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마른 상태를 확인하고 적신 면봉으로 여분의 금가루를 제거해줍니다.
[포인트] 제대로 마르지 않았다면 다듬을 때 금가루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6. 금가루 굳히기/다듬기

마지막으로 금가루를 고정시켜줍니다.
[사용물품] 투명옻, 마노, *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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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투명옻을 금가루 위에 바른 뒤, 바로 티슈로 눌러주면서 닦아냅니다. 티슈의 위치를 바꿔가며 반복해 옻이 묻지 않게 되면 하루 정도 말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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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말린 후, 마노로 금 부분을 다듬으면 모든 과정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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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 푸른 그릇에 금빛이 잘 비칩니다. 금이 채워진 것만 아니라 긴츠기의 부분이 포인트가 되어 디자인적으로도 멋집니다.


맺으면서

이번에 사용한 '긴츠기 초심자 세트'는 사용하기 쉬운 도구를 갖추고 있어서 처음 하는 긴츠기라도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과정마다 옻을 말리는 등, 완성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시간과 수고를 들인 만큼 더욱 애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긴츠기를 실시한 그릇은 예전과는 다른 표정을 보여줄 것이 분명합니다. 소중한 그릇을 고치고 나면 앞으로도 계속 길게 쓰고 싶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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